영국2 한쪽 차도가 없고 자전거도로와 광장이 있는 글래스고 시내 거리 풍경. 한쪽 차도가 없고 자전거도로와 광장이 있는 글래스고 시내 거리 풍경. 원래 COP 회의를 오면 많이 걷는다. 매일 대략 2만보씩 걷고 있다. 회의장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일정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래스고 회의는 대형 체육관을 비롯해서 모두 8개의 건물이 공식 행사장(블루존)이고,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다른 행사장(그린존)이 있다.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COP26 민중회의는 글래스고 시내 10여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예년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큰 규모도 많았다. 이러다보니 시내길을 많이 다니는데, 오래된 건물 사이에 유난히 일방통행과 광장이 많다. 위의 사진을 보면, 양옆 인도를 제외하고 과거는 차가 다녔을 것 같은 곳을 자전거도로(왼쪽 화살표가 보이는 곳)로 만들고 중앙에 가로.. 2021. 11. 10. 글레스고 COP26 참가 첫날 풍경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 참가 첫날(2021.11.5.) 1. 직항 비행기가 없어 경유를 하다보니 영국 글레스고까지 23시간이 걸렸다. 밤 11시 인천공항은 유령도시처럼 썰렁했지만 새벽 5시 두바이 공항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모두 마스크를 썼지만 코로나19 이전을 보는 것 같다. 코로나19를 이겨내서 라기보다는 이제는 그대로 갈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하다. 2. 작년 쉬고 올해 다시 열린 COP26는 기후위기 관심으로 사람은 많아 모였지만 행사는 혼란의 연속이다. 국제네트워크인 CAN에서 백신불평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고려해 COP26을 연기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실제 한국에서 증명서를 떼고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려면 정말 많은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이를 하기 힘든 이.. 2021.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