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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2

한쪽 차도가 없고 자전거도로와 광장이 있는 글래스고 시내 거리 풍경. 한쪽 차도가 없고 자전거도로와 광장이 있는 글래스고 시내 거리 풍경. 원래 COP 회의를 오면 많이 걷는다. 매일 대략 2만보씩 걷고 있다. 회의장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일정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래스고 회의는 대형 체육관을 비롯해서 모두 8개의 건물이 공식 행사장(블루존)이고,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다른 행사장(그린존)이 있다.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COP26 민중회의는 글래스고 시내 10여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예년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큰 규모도 많았다. 이러다보니 시내길을 많이 다니는데, 오래된 건물 사이에 유난히 일방통행과 광장이 많다. 위의 사진을 보면, 양옆 인도를 제외하고 과거는 차가 다녔을 것 같은 곳을 자전거도로(왼쪽 화살표가 보이는 곳)로 만들고 중앙에 가로.. 2021. 11. 10.
파리 시내 사실상 모든 도로 30km/h 로 속도 제한 (2021.8.30.) 오늘(30일)부터 파리 시내 사실상 모든 도로의 차량 통행 속도가 30km/h 로 제한된다. 샹젤리제 등 일부 축은 50km/h, 순환도로는 70km/h 로 유지된다. 이달고 시장의 '15분 도시' 계획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실행된 것이다. 파리시청 보도자료에서 잇점으로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자동차를 불편하게 만들고 그만큼의 면적을 녹지나 자전거 도로로 만드는 것이 '15분 도시'의 주요 내용이다. 이미 전체 도로의 60%가 30km/h 였으니, 단계적인 속도 제한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BBC 뉴스는 이미 프랑스 그르노블과 릴, 스페인 빌바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비슷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이다. 서울의 주요.. 2021. 8. 31.